특발성 파킨슨병에서 수면의 질, 우울감, 삶의 질 사이의 상호 관계

The Interrelations of Quality of Sleep, Depressive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in Idiopathic Parkinson’s Disease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Sleep Res Soc. 2014;11(1):11-15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14 June 30
doi : https://doi.org/10.13078/jksrs.14003
1Department of Neurology, School of Medicine,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Daegu, Korea
2Brain Science & Engineering Institute,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Daegu, Korea
서종근1, 이호원1,2, 박성파1, 강경훈,1
1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신경과학교실
2경북대학교 뇌과학연구소
Kyunghun Kang, MD Department of Neurology, School of Medicine,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680 Gukchaebosang-ro, Jung-gu, Daegu 700-842, Korea Tel: +82-53-200-3271 Fax: +82-53-200-3299 E-mail: kangkh@knu.ac.kr
Received 2013 November 22; Accepted 2014 May 21.

Trans Abstract

Objectives:

Sleep disorder is common in patients with neurodegenerative diseases. Several studies showed that sleep quality impacts on cognitive function, psychiatric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interrelations of quality of sleep, depressive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in idiopathic Parkinson’s disease (IPD).

Methods:

We enrolled 69 patients with IPD who had visited our clinic. IPD was diagnosed by UK Parkinson’s Disease Society brain bank clinical diagnostic criteria. We assessed by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 Korean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Clinical Dementia Rating, Geriatric Depression Scale (GDS), and 36-item Short-Form Health Survey (SF-36).

Results:

Poor sleep quality was defined by PSQI score 6 or above. Therefore, 36 patients (52.2%) of subjects had poor sleep quality.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demographics. The patients with poor sleep quality showed more cognitive dysfunction and depressive symptoms than those with good sleep quality. The PSQI score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GDS and SF-36 scores. Also, quality of sleep exerted negative effect on quality of life and quality of life exerted negative effect on depressive symptoms.

Conclusions:

This study showed that there were significant interrelations among quality of sleep, depressive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Therefore, it is needed for evaluation and management of sleep disorders to improve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IPD.

서 론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두 번째로 흔한 신경퇴행성 질환이다.1 임상적으로는 운동완만, 근경직의 증가, 안정 떨림, 비정상적인 자세 반사, 행동의 동결, 자세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인지기능장애 및 수면장애를 포함하는 비운동성 증상이 동반되는 특징을 가진다.1,2

수면장애는 노인에게 흔한 건강 문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파킨슨병 환자에서도 수면장애는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에서 수면장애 유병률은 60% 정도로 보고되었으며,3 비슷한 연령의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4 파킨슨병은 수면장애 중 렘수면행동장애, 수면 무호흡, 그리고 하지불안증후군 및 주기사지운동장애가 잘 동반되며, 수면 분절과 수면 효율의 감소와 연관된 과도한 주간 졸림증을 많이 호소한다.5,6 이러한 파킨슨병의 수면장애는 환자마다 다양하고 두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으며,7 파킨슨병 증상 자체, 동반된 일차성 수면장애, 약물의 영향, 그리고 치매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8

파킨슨병에서 동반된 수면장애는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으며,9 이전의 연구에 의하면 파킨슨병 환자에서 렘수면행동장애가 동반된 경우 실행 능력과 기억력 및 시공간능력에 장애가 나타난다고 보고된 적이 있다.10,11 이러한 수면장애는 불면증 호소와 낮 시간의 피곤을 초래함으로써 우울, 불안 등을 초래할 수 있고,12 우울과 같은 정서 상태가 수면장애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7 또한, 수면장애는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5 그러나, 파킨슨병의 치료는 주로 운동성 증상의 개선을 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흔히 동반되는 수면장애 혹은 우울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에 대해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파킨슨병의 수면장애에 대한 국내 연구는 일부 있었으나, 파킨슨병에서 수면의 질, 우울감, 그리고 삶의 질 사이의 상호 관계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파킨슨병에서 수면의 질에 따른 인지기능, 우울감, 삶의 질의 차이를 알아보고, 수면의 질, 우울감, 삶의 질 사이의 연관성과 서로 간의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고자 하였다.

방 법

대 상

연구대상은 2011년 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본원의 파킨슨 클리닉에 방문하여 특발성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파킨슨병은 UK Parkinson’s Disease Society brain bank clinical diagnostic criteria를 이용하여 진단하였으며,13 치매임상평가척도(Clinical Dementia Rating, CDR)가 1 미만인 환자를 연구대상으로 선정되었다.14 환자들의 운동 증상 측정은 Unified Parkinson’s Disease Rating Scale(UPDRS)과 Hoehn and Yahr staging(H-Y staging)을 사용하였다.15 환자들 중 뇌 영상에서 뇌종양이나 감염 및 기타 질환이 발견된 경우, 과거력상 우울증, 두부손상, 약물 남용,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기타 인지기능에 장애를 줄 수 있는 내과적인 문제가 동반된 경우는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평가 방법

수면관련 척도는 지난 한 달간의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PSQI)로 평가하였다.16 주관적 수면의 질(subjective sleep quality), 수면잠복기(sleep la-tency), 수면시간(sleep duration), 습관적 수면효율(habitual sleep efficiency), 수면장애(sleep disturbances), 수면제 사용(use of sleeping medication), 주간 기능장애(daytime dys-function)의 7개의 범주로 이루어진 총 19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나쁜 것을 의미하며 총점이 5점을 초과하는 경우 “낮은 수면의 질”, 5점 이하일 경우 “좋은 수면의 질”로 평가한다.

삶의 질 관련 척도는 36-item Short-Form Health Survey (SF-36)로 평가하였으며 점수가 낮을수록 삶의 질이 낮은 것을 의미한다.17 설문지는 총 36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신체적 기능(physical functioning, PF), 사회적기능(social function, SF), 신체적 역할제한(role physical, RP), 감정적 역할제한(role emotional, RE), 정신건강(mental health, MH), 활력(vitality, VT), 통증(body pain, BP), 일반건강(general health, GH)으로 8개 범주로 나누어 건강 수준을 평가하며, 이 8개 범주는 2개 상위 개념인 신체적 건강 점수(physical component score)와 정신적 건강 점수(mental component score)로 요약되어 점수가 산정된다. 일반적으로 신체적 기능, 신체적 역할제한, 통증, 일반건강은 신체적 건강으로 요약되고, 활력, 사회적 기능, 감정적 역할제한, 정신건강은 정신적 건강으로 요약된다.

그리고, 우울감 관련 척도로 Geriatric Depression Scale을 사용하였으며,18,19 일반적인 인지기능평가로서 한국형 간이정신상태검사(Korean version of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K-MMSE), 치매임상평가척도(CDR), 그리고 MMSE-수정판(modified-MMSE, 3MS)을 시행하였다.14,20,21

자료분석

파킨슨병 환자들의 수면의 질에 따른 성별, 연령, 교육수준, 임상 지표, 인지기능, 우울감, 그리고 삶의 질에 대한 비교를 위하여 t-test 혹은 chi-square test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수면의 질, 우울감, 삶의 질 사이의 상관 분석을 시행하였다. 자료의 통계분석은 SPSS version 19.0(SPSS Inc., Chicago, IL, USA)을 사용하였으며, p값이 0.05 미만일 경우를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판정하였다. 또한, 상관 관계를 바탕으로 서로 간의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AMOS를 이용하여 경로 분석을 하였다. 경로 모형 적합도는 χ2과 Normed Fit Index(NFI), Turker-Lewis Index(TLI), Comparative Fit Index(CFI), Goodness of Fit Index(GFI),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RMSEA)을 사용하였다. χ2p값이 0.05보다 크면 모형이 자료를 잘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하며, 모형 적합도의 판단 기준은 NFI≥0.9, TLI≥0.9, CFI≥0.9, GFI≥0.9, RMSEA≤0.05면 좋은 적합도라고 하였다.

결 과

수면의 질에 따른 인구학적 특징 및 임상 지표

전체 69명의 특발성 파킨슨병 환자 중 52.2%가 “낮은 수면의 질”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PSQI 점수에 따라 “좋은 수면의 질”은 33명, “낮은 수면의 질”을 가진 환자는 36명으로 분류되었다. “좋은 수면의 질”을 가진 집단의 평균 연령은 65.1±7.2세였고, 남자가 13명이었으며 학력은 8.7±4.8년이었다. “낮은 수면의 질”을 가진 집단의 평균 연령은 68.6±8.7세였고, 남자는 12명이었으며 학력은 7.3±4.4년이었다. 두 군 간의 연령, 성별, 교육 수준에 있어서 차이는 있었지만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그리고 “좋은 수면의 질”을 가진 집단의 UPDRS는 24.3±9.6, H-Y staging 은 2.1±0.3이었으며, “낮은 수면의 질”을 가진 집단의 UP-DRS는 25.8±10.1, H-Y staging은 2.2±0.4로 더 높았지만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Table 1).

The comparison of demographics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with respect to quality of sleep by PSQI

수면의 질에 따른 인지 기능, 우울감, 삶의 질

“낮은 수면의 질”을 가진 집단에서 “좋은 수면의 질”을 가진 집단에 비해 K-MMSE(24.4±2.7 vs. 25.9±2.7, p=0.03)와 3MS(77.9±9.4 vs. 84.0±10.3, p=0.01)에서 유의한 저하가 관찰되었으며 CDR(0.4±0.2 vs. 0.1±0.2, p<0.01)은 유의하게 더 높았다. 그리고, “낮은 수면의 질”을 가진 집단이 “좋은 수면의 질”을 가진 집단에 비해 우울감(19.1±7.1 vs. 13.6±7.6, p<0.01)이 유의미하게 더 높았으며, 삶의 질(53.3±20.5 vs. 67.4±20.2, p<0.01)도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게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The comparison of cognition, depressive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subjects with respect to quality of sleep by PSQI

수면의 질, 우울감, 삶의 질 사이의 연관성 및 경로 분석

전체 환자에서 수면의 질, 삶의 질, 우울감 사이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한 상관분석에서 수면의 질과 삶의 질 (r=-0.42, p<0.01), 수면의 질과 우울 증상(r=0.43, p<0.01), 그리고 우울 증상과 삶의 질(r=-0.76, p<0.01) 사이의 유의미한 상관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Table 3). 그리고, 경로 분석상 수면의 질이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β= -2.28, p<0.001) 삶의 질이 우울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0.27, p<0.001). 이러한 경로 모형의 적합도는 지수들을 산출한 결과 모두 좋은 적합도를 보이고 있었다.

Coefficients of correlation among PSQI, GDS, and SF-36 (n=69)

고 찰

본 연구에서는 “낮은 수면의 질”을 가진 집단에서 “좋은 수면의 질”을 가진 집단보다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있고 우울감이 더 높았으며 삶의 질이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수면의 질, 우울감, 삶의 질 사이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관찰되었으며 수면의 질이 직접적으로 삶의 질의 저하를 가져오게 되며 이로 인해 우울감에도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파킨슨병에서 수면장애는 흔히 동반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유병률은 불분명하며 여러 연구자들이 다른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파킨슨병에서 수면장애의 유병률은 40~90%로 보고되었으며,22,23 다른 연구에서는 66.6%에서 입면이 쉽게 되지 않는 불면증을 호소하였고, 88.5%의 환자들은 잠이 자주 깨고 수면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하였다.24한 연구에 의하면 일반 노인의 41.5%가 “낮은 수면의 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남자에 비해 여자에서 더 높았으며 나이가 증가할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관찰되었다.25 본 연구에서는 “낮은 수면의 질”을 가진 집단이 52.2%로 일반 노인에 비해 높으나 이전 파킨슨병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비교하여 유병률이 비슷하거나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수면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설문지 형태인 PSQI만 사용하여 다른 수면장애 동반 여부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파킨슨병에서 수면장애 발생기전에 대해서는 몇 가지 요인들이 제시되어 있다. 파킨슨병은 중뇌-선조체 도파민계뿐만 아니라, 중뇌-피질-변연부 도파민계에도 이상이 동반된다. 따라서, 비렘수면, 렘수면 및 각성을 조절하는 등쪽 솔기핵(dorsal raphe nuclei)의 세로토닌성 세포, 청반(locus ceru-leus)의 노아드레날린성 세포(noradrenergic neuron), 그리고 pedunculopontine nucleus의 콜린성 세포(cholinergic neu-ron)의 감소로 인하여 수면-각성 조절의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3,26,27 그리고, 파킨슨병의 중등도가 증가하면서 수면 중 움직임이 제한되고 근육 경직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면을 방해하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알려져 있다.28 또한, 항파킨슨병약이 수면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29,30 우울과 수면장애의 상관 관계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31

수면장애가 있는 환자에서 인지기능의 저하는 수면 분절로 발생하는 주간졸음이 주요 발생기전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실행기능 저하 등의 다양한 인지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2 그리고, 수면장애는 낮 동안의 졸림과 집중력 감퇴, 문제 해결 능력의 저하 등을 유발하여 주간 기능 및 활동에 영향을 줌으로써 삶의 질의 저하도 가져오게 된다.9 또한, 수면의 질이 우울감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수면의 질이 삶의 질에 영향을 줌으로써 우울감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33 이는 수면이 삶의 질의 구성 요소 중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되며, 이로 인해 우울감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존 연구는 우울감의 삶의 질에 대한 영향에 대한 것이어서 향후 우울감과 삶의 질의 서로 간의 영향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특발성 파킨슨병 환자 중 CDR 1 미만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심한 인지기능장애로 인한 수면장애의 영향을 배제할 수 있었다. 둘째, 단일병원의 파킨슨병 클리닉에서 숙달된 신경과 전문의와 신경심리사로부터 정확하게 평가받고 진단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일관성이 잘 유지되었다. 마지막으로, 심한 인지기능장애가 동반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환자들이 스스로 PSQI를 작성할 수 있어 보호자가 환자의 수면을 평가하는 이전의 다른 신경퇴행성질환의 수면장애 연구보다는 환자의 수면상태에 대해서 잘 평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수면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 자기 보고형 설문지인 PSQI를 사용하여 실제 객관적인 환자의 증상을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수면의 적절한 평가를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와 같은 객관적인 검사 도구가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대조군과의 비교 연구를 시행하지 못해 결과의 해석에 한계가 있다. 셋째, 수면의 질, 우울감, 그리고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파킨슨병의 운동성 및 비운동성 증상, 동반 질환의 영향을 배제하지 못하였다. 또한, 파킨슨병 환자가 복용하는 도파민성 약물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지 못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대상자들이 대학병원의 파킨슨 클리닉에 내원한 환자들이었기 때문에 전체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표할 수 없으며, 연구 대상 환자수가 적다는 한계점이 있다.

수면장애는 기능 약화, 인지기능장애, 환각과 같은 정신병 증상을 초래하여 요양시설에 입원하는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가 되기도 한다. 본 연구에서는 파킨슨병에서 수면의 질은 직접적으로 삶의 질에 나쁜 영향을 주고,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파킨슨병 환자를 진료할 때 수면장애의 동반 여부에 대한 적절한 평가를 하여, 수면장애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에는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보정한 후 우울감이나 삶의 질에 대한 영향을 전향적으로 평가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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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The comparison of demographics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with respect to quality of sleep by PSQI

Good sleeper(n=33) Poor sleeper(n=36) p value
Age 65.1±7.2 68.6±8.7 0.08
Sex, male (%) 17 (51.5) 12 (33.3) 0.13
Education 8.7±4.8 7.3±4.4 0.22
UPDRS, 24.3±9.6 25.8±10.1 0.51
 total score
H-Y staging 2.1±0.3 2.2±0.4 0.06

Values are expressed as mean±standard deviation. PSQI: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UPDRS: Unified Parkinson’s Disease Rating Scale, H-Y staging: Hoehn and Yahr staging

Table 2.

The comparison of cognition, depressive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subjects with respect to quality of sleep by PSQI

Good sleeper(n=33) Poor sleeper(n=36) p value
MMSE 25.9±2.7 24.4±2.7 0.03
3MS 84.0±10.3 77.9±9.4 0.01
CDR 0.1±0.2 0.4±0.2 <0.01
GDS 13.6±7.6 19.1±7.1 <0.01
SF-36 67.4±20.2 53.3±20.5 <0.01

Values are expressed as mean±standard deviation. PSQI: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MMS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3MS: modified-MMSE, GDS: Geriatric Depression Scale, SF-36: 36-item Short-Form Health Survey

Table 3.

Coefficients of correlation among PSQI, GDS, and SF-36 (n=69)

PSQI GDS SF-36
PSQI 1
GDS 0.43** 1
SF-36 -0.42** -0.76** 1
**

p<0.01. PSQI: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GDS: Geriatric Depression Scale, SF-36: 36-item Short-Form Health Survey